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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감사했습니다

2017년 04월 14일금요일아침편지Morning letter 사랑하는 당신에게 금요일 아침입니다.봄바람 부는 화창한 봄날 아침, 하늘에선 봄볕을 짊어진 연분홍 꽃비가 내리고 땅에선 바람을 등지고 어지럽게 날리는 꽃잎들이 꽃길을 만들어 눈은 즐거운데 한편으론 심술궂은 봄바람 때문에 피자마자 떨어지는 게 아쉽기도 합니다.일 년에 딱 한 번뿐인데 좀 더 오래 무리들과 함께 어여쁨을 뽐내며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즐거움을 줬으면 좋을 텐데 꽃은 그러고자 하나 바람이 가만두질 않습니다.그래도 떨어지는 것보다는 옹골차게 가지를 붙잡고 버티는 것들이 더 많으니금요일답지 않게 탁 트인 길을 달려 기분 좋게 출근해서 하루를 준비하느라 컴퓨터를 열었는데 daum 클린센터에서 메일이 와있어 열어보니 어제 당신에게 쓴 글이..

카테고리 없음 2017.04.14

아침편지(04월12일)

2017년 04월 12일수요일아침편지Morning letter 사랑하는 당신에게 수요일 아침입니다.좀 쌀쌀하기는 하지만 볕이 참 따듯해 좋은 아침입니다.어제부터 활짝 피기 시작한 벚꽃은 하나 둘 바람에 날리며 연분홍 꽃비를 만들고 어제 아침까진 노란 꽃 무더기 속에서 삐죽이 고개를 내밀던 개나리 이파리들은 하루 사이에 이파리 속에 꽃이 섞여있는 것처럼 무성해지는데 점점 짙어가는 초록 속에서 이리저리 활기차게 날아오르는 새들은 들어보라는 듯 목청껏 노래 부르며 봄이 왔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우리 귀에는 노래를 부르며 즐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들 또한 그들 방식대로 봄을 맞으며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겠지요. 느린 발걸음을 원망하며 그렇게 기다리던 봄이 왔나보다 했는데 어느새 이미 깊어가고 있으..

카테고리 없음 2017.04.12

아침편지(04월11일)

2017년 04월 11일화요일아침편지Morning letter 사랑하는 당신에게 화요일 아침입니다.아주 맑지는 않지만, 하룻밤 사이에 아파트 단지와 가로(街路)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고 눈이 가는 곳마다 초록과 연두가 어울려 좋은 아침입니다. 이제나 저제나 하며 그늘진 곳에서 봄볕을 기다리던 목련도 뽀얗게 웃고 있고무리지어 피어있는 개나리는 노란 꽃 사이사이로 초록 이파리들이 쑥쑥 자라나며 겨울의 칙칙함을 다 털어내고 그렇게 기다렸던 봄이 한창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익어가는 봄처럼 우리들의 나날도 향기롭고 아름다워지길 바랍니다.그런데 어제 아침과 마찬가지로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든 건 왠지 모르겠습니다.뒤늦게 봄을 타는 건지 아니면 친구들 만나느라고 차를 많이 타서 피곤한 건지, 오늘 아침..

카테고리 없음 2017.04.11